일상 그리고 기타

탑니다 자연이...

자연속에서 2012. 6. 22. 21:01

날씨 찜통이 문제가 아니라 가뭄이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자연이 타고 있으니 자연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식물들은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는 목마름처럼 속이 타들어 갑니다

 

밭에 작물을 심는것도 문제지만 심어놓은 작물들도 목이 말라

해롱해롱 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농부들의 가슴만 태웁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이런 저런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하는데

밭에 심어야 할것은 망설이고 있습니다

비가 온다음에 심어야 할지 지금 물을 주고 심어야 할지...

심는다 해도 계속 며칠을 물을 줘야 하는데 그럴수가 없기에

마른 하늘만 처다 볼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많은 곳이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 가고 하는데 고향저수지는

아직 물이 있어 별어려움이 없지만 밭작물은 해롱해롱합니다

 

한달만에 밭에 가보니 일전에 심어놓은 것들은 목이 말라 자라지도

못하고 땅속으로 기어 들어 가는정도 이고 자란넘들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자연앞에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속수 무책인것같습니다

 

집안에 개똥쑥은 습이 있고 거름기가 있는곳이라 2미터 넘게 자랐습니다

일반 고추인데 많이 자랐고 많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밭에 심으려고 갔다놓은 금강초들이 가뭄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분자들도 가물어 열매도 실하지 못하고 많이 달리지도 않았네요

어머니께서 좀따다 놓은것을 오늘 가지고와

설탕과 스테비아 가루를 넣어

10리터 용기에 효소를 담아 보았습니다

작년것 그전해것도 있는데 제가 사용할것은 해마다 나오는데 올해는 가뭄때문에

작년에 반도 안될것같습니다 농사는 자연 변화에 따라 작황이 달라집니다

전시회로 한달을 보내고 가뭄도 계속되다보니 여러가지 모종들이 말이 아닙니다

가뭄으로 많이 고사가 되고 많이 자라지도 못해 자연앞에 하늘만 처다봅니다

 

곳곳이 가뭄으로 더위로 많은 시름을 주고 있습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