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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단백질, 고혈압 예방에 도움된다

자연속에서 2025. 5. 20. 03:54

식물성 단백질, 고혈압 예방에 도움된다

최재백 

▲ 최대한 덜 가공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최대한 덜 가공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콩, 견과류, 그리고 렌틸콩 등 최대한 덜 가공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식습관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밀, 그리고 소듐과 포화지방량이 적은 저지방 유제품이 풍부한 식사는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식사에 포함된 단백질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조사된 데이터가 없었다.

 

이에 최근 연구팀은 단백질의 섭취량과 동물성 그리고 식물성에 따른 단백질 다양성이 고혈압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다인종 죽상경화증 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로부터 참여자 229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20개 식품 설문조사’를 완료하여 본인이 섭취한 음식에 대해 답했다.

 

참여자들은 고혈압 병력이 없었고, 연구 시작 당시 평균 58세였으며 최대 18년까지 경과 관찰되었다. 경과 관찰 중간값은 9년이었다.

조사 결과, 참여자들은 하루 평균 68그램(g)의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그중 약 24g은 식물성 식품으로, 나머지는 동물성 식품으로 섭취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9가지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고혈압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지만,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한 참여자일수록 고혈압 위험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하루에 식물성 단백질을 20g 섭취할 때마다 식물성 식품을 가장 적게 먹는 참여자들보다 고혈압 위험이 16%씩 감소하고, 30g 이상부터는 추가적인 이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식물성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원들은 섭취 품목이 다양할수록 가공된 식물성 식품 섭취도 증가하여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는 콩, 콩과식물, 병아리콩, 렌틸콩, 넛버터(Nut butter), 오트, 퀴노아, 견과류 및 씨앗류, 두부, 그리고 두유가 있다. 나열된 식품들은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기타 영양분이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전문가들은 어떤 식물성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할지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최초로 가공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식물성 식품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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