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식단 관리…"건강하려면 이 3가지 함께 먹어야"
너도 나도 식단 관리…"건강하려면 이 3가지 함께 먹어야"
김현경
너도 나도 식단 관리…"건강하려면 이 3가지 함께 먹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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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건강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섭취하느냐도 중요하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의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페어링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건 영양사 캐서린 페레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식물성 식품은 흡수율이 다르다"면서 "식품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어떤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페레즈는 건강한 음식의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하기 위한 3가지 필수 식품 페어링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철분과 비타민 C 섭취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의 철분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더 잘 흡수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기본으로 신체는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유형의 비헴철을 흡수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다"며 "철분이 많은 식물성 식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철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철분이 풍부한 콩과 함께 비타민 C의 좋은 공급원인 다진 피망을 곁들인 부리토를 먹으면 좋다고 페레즈는 설명했다.
둘째는 항산화제와 지방, 지용성 비타민을 함께 먹는 것이다.
건강한 지방과 항산화제를 결합하면 두 가지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산화제인 리코펜을 함유한 토마토를 요리할 경우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지방이 전혀 없는 경우보다 리코펜을 활성화하고 흡수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페레즈는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칼슘을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페레즈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때 식단에 비타민 D가 충분히 포함되면 신체가 칼슘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저퍼머넌트에 따르면 평생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년에 얇고 부서지기 쉬운 뼈(골수)를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몸은 칼슘을 흡수하기 위해 비타민 D가 필요하다.
페레즈는 뼈가 있는 연어 통조림, 달걀 노른자, 우유와 요거트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밖에서 산책하면서 먹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햇빛을 통해 받게 되는 비타민 D의 공급원이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