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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과일을 갈아 마시는 건 최악”…의학박사의 섬뜩 경고, 왜?

자연속에서 2025. 4. 28. 01:11

“몸에 좋은 과일을 갈아 마시는 건 최악”…의학박사의 섬뜩 경고, 왜?

이상규 님

 

“몸에 좋은 과일을 갈아 마시는 건 최악”…의학박사의 섬뜩 경고, 왜?

 

스트레스를 잊으려 무심코 집어 드는 이런 간식은 노화를 촉진하고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 이상, (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인자가 겹친 상태인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키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계를 보면 대사증후군에 걸린 20대는 2018년에 10만5000명 수준이었는데 2022년에는 15만5000명 수준으로 47.7%나 늘었다고 한다.

 

의학박사 박민수는 신간 ‘과속 노화의 종말’에서 이처럼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에 찌든 현대인의 식생활이 초래하는 위험을 경고하고 노화를 늦추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남아도는 혈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서 저장하고 혈당이 부족할 때 다시 꺼내서 쓰는 항상성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수면 부족과 과로,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과식, 비만, 정제된 고혈당 음식 위주의 식생활 등은 혈당 수치를 일정 범위에서 유지하는 항상성 기능을 망가뜨린다. 현대인은 애초에 항상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한국인의 대다수는 선천적으로 인슐린 기능이 취약하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췌장의 크기가 12.3% 작고, 췌장 내 지방 함량은 22.8% 더 많으며 인슐린 분비 기능은 36.5% 떨어진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이는 한국 사람들의 혈당 처리 능력이 서양인보다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병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대사증후군이 젊은 층 사이에서 늘어난 데에는 영양 면에서 불균형한 식생활이 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책은 대사 기능을 회복하고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삶고 데치고 생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라고 권고한다. 높은 온도에서 굽거나 튀기는 대신 삶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고 가능하면 생으로 먹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줄이고 암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라고 추천한다. 녹황색 채소에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키는 항산화 성분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신진대사를 돕는 효소가 풍부하다. 또 채소에 든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섬유질이 풍부해 노화를 늦추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어떻게 먹는지가 중요하다. 과일의 주요 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인데 과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당뇨 환자, 혹은 마른 비만 체형인 경우 과도한 과일 섭취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특히 과일을 주스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한다. 갈아서 주스로 만들면 섬유질이 파괴되고 과일 속 당이 액체 형태로 농축돼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튜브 약초할배 
https://youtu.be/Tuc-xaS0kNA?si=i1_FPs1FKDYJ1_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