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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장암 3만3천명 “이렇게 많았나?”...예전에 없던 최악의 식습관은?

자연속에서 2025. 2. 15. 00:19

매년 대장암 3만3천명 “이렇게 많았나?”...예전에 없던 최악의 식습관은?

3만 3158명의 신규 환자...식습관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

 

대장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식생활, 비만, 염증성 장 질환, 유전, 선종성 용종, 신체 활동 부족, 음주, 흡연,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다. 특히 붉은 고기 등 동물성지방, 탄 고기 과다 섭취 등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3만 315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1, 2위를 다툴 정도로 크게 늘고 있다. 식생활과 가장 관련이 큰 암이다. 환자 수에서 남녀 차이가 크지 않다. 오늘도 기름진 배달 음식으로 야식까지 했나? 최근 급증하는 대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요구르트 꾸준히 먹었더니...대장암 위험 20% 감소

최근 국제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유산균 발효유 요구르트(요거트)를 주 2회 꾸준히 마시면 대장암(결장암)의 위험을 약 20%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15만여 명을 추적관찰한 결과다. 요구르트 등 유산균 발효유는 유산을 만들어 장 청소 효과와 함께 나쁜 세균의 발육을 억제, 몸속 독성 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아침에 먹는 요구르트는 먼저 물을 마셔 위산을 씻어내야 유산균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다.

 

한해 3만 3158명의 신규 환자...식습관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2년에만 3만 315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갑상선암과 함께 전체 암 1, 2위를 다툴 정도로 크게 늘고 있다.

 

남자 1만 9633명, 여자 1만 3525명이다. 환자 나이를 보면 60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70대 21.7%, 50대 19.6%의 순이었다. 대장암은 20~30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소수 암이었지만 동물성 지방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이 늘면서 암 1위로 올라설 기세다.

 

고기 구이 자주 먹었더니...채소 듬뿍 곁들여 먹어야

대장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식생활, 비만, 염증성 장 질환, 유전, 선종성 용종, 신체 활동 부족, 음주, 흡연,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다. 특히 붉은 고기 등 동물성 지방, 탄 고기 과다 섭취 등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채소-과일-곡류에 많은 식이섬유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 통과 시간을 줄여서 대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더라도 채소를 듬뿍 곁들여 먹어야 한다.

 

초기에는 증상 없어...화장실에서 확인하는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변화가 있다.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이 있다.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이 생긴다.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도 보인다. 평소 화장실에서 나의 변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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