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탄수화물 중독?…자가 테스트 거쳐 식습관 개선부터
박성훈 님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우리는 수 많은 영양소 가운데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다. 우리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에 몸 속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좋은 영양소다. 하지만 탄수화물만큼 오해를 많이 받는 영양소도 없다. 그 효용성과는 별개로, 무조건 탄수화물은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은 인슐린을 아껴 쓰는 탄수화물, 그리고 당 독소를 만들어내지 않는 탄수화물이다. 반대로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혈당 스파이크와 당 독소를 만드는 탄수화물 음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쌀가루나 밀가루로 만든 빵, 떡, 국수, 라면, 과자, 케이크 같은 것들이다.
건강에 좋다는 고구마나 꿀, 과일도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인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런 음식들을 너무 자주 접한다는 사실이다. 방금 뭔가를 먹었는데 금방 무언가를 또 먹고 싶고, 분명히 배가 부른데도 헛헛함이 느껴진다면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자신이 탄수화물 중독인지 자가 테스트를 해 보고 그에 해당한다면 더더욱 음식 조절에 들어가야 한다. 먼저, 본인에게 아래 10가지 증상이 있는지부터 살펴본다.
- 아침 먹은 날에 오히려 배가 고프다
- 단맛 나는 후식을 즐긴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싶다
- 식사 후 졸리고 나른하다
- 주 3회 이상 밀가우 음식을 먹는다
- 잡곡밥 보다는 흰 쌀밥이 좋다
-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난다
-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다
- 배불리 먹어도 금방 배가 고프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탄수화물 중독 체크리스트로 혹시 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위의 10가지 항목 중 8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5~7개면 탄수화물 중독이 우려되는 ‘탄수화물 중독 위험 상태’로 분류할 수 있다.
대체로 5개 이상이면 전반적으로 평소의 식단을 다시 점검해 보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정해 가년서 영양소의 균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려면 일단 흰 쌀밥부터 천천히 현미와 잡곡으로 바꿔보라고 권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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