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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계절탓일까?

자연속에서 2024. 12. 25. 00:58

수족냉증 계절탓일까?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수족냉증은 주로 손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단순히 겨울철 문제가 아닌 특정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픽셀즈© 경향신문

 

마치 얼음을 손에 올려놓은 듯한 차가움…. 단순히 겨울이기 때문에 손이 차가운 걸까? 수족냉증은 자가면역 질환 같은 특정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수족냉증의 원인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족냉증의 일반적인 원인은 손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것이다. 손으로 가는 혈류를 조절하는 것은 요골 동맥과 척골 동맥이다. 이 동맥의 혈류량이 많아질수록 손이 따뜻하고 붉다. 전문가들은 낮은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 스트레스가 높을 때 손이 차가워지는 것은 정상 반응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저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 기온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손이 자주 차갑거나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건강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수족냉증과 함께 관절통, 발진, 체중 감소, 창백함, 숨 가쁨, 현기증,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빈혈, 혈관 질환, 또는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수족냉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레이노병이다. 레이노병은 15~30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손가락, 발가락, 귀 등의 혈관이 수축해 차가워지고, 푸르스름한 변색과 함께 따끔거림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한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몸이 쉽게 추위를 느끼게 할 수 있다.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은 겨울철 야외 활동을 줄이고 장갑과 두꺼운 옷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손을 녹인다고 뜨거운 물에 바로 담그는 것은 피한다. 차가운 손을 급격히 데우면 순환계에 무리가 가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대신 미지근한 물에 천천히 담그거나, 손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등이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레이노병이 있는 경우,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혈관 확장제나 칼슘 채널 차단제 등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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