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지혜

'90도 인사'로 척추 골다공증 골절 막는다

자연속에서 2025. 1. 3. 00:41

'90도 인사'로 척추 골다공증 골절 막는다

이슬비 기자 

'90도 인사'로 척추 골다공증 골절 막는다

 

골다공증 골절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손목 ▲척추 ▲고관절이다. 이전 기사에서 손목, 고관절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척추 주변 근육과 뼈를 강화해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

 

'골다공증 예방 운동' 네 번째는 '굿모닝'이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

 

◇손목 다음은 척추, 골절 생기면 와병 생활 위험 커져

골다공증 골절이 가장 많이 생기는 대상은 50대 이상 여성이다. 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골절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59.4%)이고, 그 다음이 척추(30.4%)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 골절 발생 비율이 증가한다.

 

60대에는 약 30%, 70대에는 66.4%, 80대에는 65%에 달한다. 손목 골절은 비교적 경미하지만, 척추에 골절이 생기면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잃어버리는 와병 생활을 이어나가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망률도 올라간다.

 

척추는 골다공증 골절에 취약한 구조물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척추에 중력이 지속해서 가해지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압박 골절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허리와 가슴 부위 척추인 요추와 흉추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굿모닝 등 척추기립근 강화 운동으로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척추에 적절한 부하를 가해 척추뼈의 골밀도를 향상시키면 척추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도 감소한다.

 

◇ '굿모닝' 운동 따라 하기

▶동작=양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발끝은 정면을 향한다. 양손은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거나 귀에 닿는 위치에 둔다. 상체를 최대한 곧게 세우고 복부에 힘을 준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고관절만 접어 상체가 앞으로 숙인다.

 

이때 척추는 곧게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 뒤쪽이 늘어난다. 허벅지 뒤가 최대한 당기는 지점까지 상체를 숙인다. 이때 척추를 곧게 세우기 위해 척추기립근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 힘을 유지하며 고관절을 펴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상체를 숙이며 호흡을 들이 마시고, 세우며 내쉰다.

 

▶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상체를 숙였다 올린 것을 1회로, 1세트에 15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 휴식은 1분 내외로 짧게 쉬는 게 좋다.

 

▶주의해야 할 자세=동작 중 무릎이 앞뒤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척추는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길게 펴고, 목이 뒤로 젖히지 않도록 중립 상태를 유지한다. 스쿼트 처럼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주의한다. 허리가 아프거나 허리 디스크 관련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혹여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밴드를 이용하거나, 바벨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 약초할배 
https://youtu.be/Ar1tVCLhMnU?si=08vL4mN7jsaYQ9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