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급증 이유 살폈더니…고지방 음식 즐기는 사람 “너무 많아”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5월 호에 고지방 식사를 즐기면 췌장암 발병-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이 실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은 췌액을 분비해 우리가 먹은 음식 중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에 관여한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효소의 배출이 감소, 음식물 속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 못하게 된다. 밤에 지방이 많은 기름진 야식을 먹으면 췌장에 큰 부담이 된다. 경각심에서 췌장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평소 고지방 식사 즐기면 췌장암 발병-성장에 큰 영향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5월 호에 평소 고지방 식사를 즐기면 췌장암 발병-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이 실렸다.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해 에너지를 만드는 단백질(SLC25A20)이 그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단백질은 암세포에 지방을 공급하는 핵심 통로 기능을 한다. 이를 차단하면 암이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 성장이 억제될 수 있다.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이 되고 이는 췌장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녀 환자 수 차이 거의 없는 췌장암...남자 5085명, 여자 4695명
국내 췌장암은 매년 늘어나 이제 1만명에 근접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신규 환자는 9780명으로 전체 암 발생에서 8위를 차지했다.
다른 암들은 술-담배를 많이 하는 남자 환자가 더 많지만 췌장암은 차이가 거의 없다. 남녀의 성비는 1.1 : 1이다. 남자가 5085명, 여자 환자가 4695명이다. 연령대 별로 보면 70대가 28.9%로 가장 많았고, 60대 28.4%, 80대 이상이 22.3%의 순이었다.
최근 들어 식습관이 큰 영향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 많아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유전, 나이, 음주, 식사, 화학물질 등이다. 최근 들어 식사 습관이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여러 역학 연구에서 육류나 지방,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지나친 열량 섭취로 인한 비만 등이 췌장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배달 음식 등이 튀김 등 기름진 음식 위주인 것도 문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 비타민 등은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되어 있다.
췌장암 예방은...이런 증상이?
췌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절제가 필요하다. 과일-채소를 자주 먹고 당뇨나 만성 췌장염 환자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 위험 요소를 억제해야 한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체중 감소, 황달, 소화장애, 당뇨의 발생이나 악화 등이다. 그러나 증상을 느끼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많은 사람은 췌장암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병원(소화기내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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