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찬바람 불 때, 피부관리는 이렇게

자연속에서 2015. 11. 4. 23:45

찬바람 불 때, 피부관리는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그중에서도 외부와 바로 맞닿아있는 피부는 차고 건조한 바람에 노출되면서 평소보다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면서 트러블이 생기거나 노화가 진행되기도 한다.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를 전처럼 돌리기는 어려운 법. 평소보다 각질관리 및 보습관리 등에 신경 써 건강한 피부 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각질 관리는 ‘적당히'

건조한 날씨에 덩달아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서 각질이 생성되기 쉬워진다. 피부에 쌓인 각질은 트러블과 주름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매끄러운 피부 결을 위해선 각질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해 각질이 더 많이 생성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우나를 찾아 20분 이상 너무 뜨거운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거나 불린 때를 미는 행동은 금물이다. 평소 샤워는 가볍게 하고 각질 제거는 주 1~2회 정도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부풀리고 모공을 열어준 뒤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좋다.

▶ 보습은 ‘충분히‘

추운 날씨에 대비해 두꺼운 옷을 꺼내 입듯,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부에도 평소보다 두꺼운 보호막이 필요하다. 세안 직후에는 물론 외출 시에도 충분히 모습을 해주고 보습 기능이 강화된 크림이나 에센스 등을 덧발라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습도가 50% 이하로 내려갈 경우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므로 가습기나 젖은 빨래, 식물 등을 사용해 실내 습도를 올려주고, 난방기 사용 시에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바람직한 습관이다.

환절기 여자 피부
환절기 여자 피부

▶ 자외선 차단은 ‘꾸준히’

일조량이 줄어드는 계절에는 여름보다 자외선차단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의 경우 1년 내내 일정하게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자외선 차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 A는 피부의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깊숙이 도달해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검게 만들고 주름을 발생시키므로 365일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식약청에서 심사를 받은 ‘기능성 화장품' 문구와 함께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 흐린 날이나 추운 날이라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