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폼으로? 수염 기르면 진짜 좋은 5가지

자연속에서 2015. 11. 13. 06:06

 폼으로? 수염 기르면 진짜 좋은 5가지


 

 

최근 전 세계 각국에 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월은 콧수염을 의미하는 ‘머스테시(moustache)’와 11월을 의미하는 ‘노벰버(Novermber)’를 합친 ‘모벰버’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남성들은 수염을 기르며 남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암에 걸린 사람들을 돕는 자선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암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머리카락, 눈썹, 수염 등이 빠지는 탈모 현상을 경험한다. 이에 남성들은 11월 한 달 동안 크림과 면도기처럼 수염을 미는데 쓰는 돈을 아껴 암환자들을 돕는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처럼 좋은 취지로 수염을 기를 수도 있지만 건강상 수염이 가져오는 몇 가지 이점을 생각하고 길러보는 것도 좋다.

노화과정을 지연시킨다= 피부노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다. 다양한 화장품 중 특히 선크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방사선 방호 선량측정 저널(Journal Radiation Protection Dosimetr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얼굴을 덥수룩하게 덮는 수염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자외선의 90~95%를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외선을 차단하면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부암이 걸릴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내성 수염이 덜 생긴다=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증상을 ‘내성 발톱’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털이 살 안으로 파고드는 증상도 있다. 이처럼 털이 파고드는 증상을 일으키는 주범은 면도다. 면도를 계속하다보면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고 털이 살 안쪽으로 파고드는 현상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피부가 건조한데다 수염결의 반대로 계속 털을 미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면도 때문에 이 같은 트러블이 일어나고 있다면 수염을 길러 피부를 진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 증상이 준다= 수염을 기르면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미세입자의 침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인체로 들어와 감염증을 일으키는 각종 환경 오염물질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오염원들이 마치 올가미처럼 수염에 걸려들기 때문이다.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여성은 겨울철 긴 머리냐 짧은 머리냐에 따라 느끼는 체감온도가 상당히 다르다. 마찬가지로 남성도 겨울철 수염을 기르면 훨씬 추위가 덜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얼굴은 바깥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는 부위인 만큼 덥수룩한 수염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의 수분 유지를 돕는다= 면도를 하고 나면 얼굴에 에프터쉐이브를 바르게 된다. 면도한 뒤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소독한다는 목적인데,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하게 만든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찬바람까지 쐬면 건조함은 더욱 심해진다. 반면 수염은 피부 수분기와 유분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표면이 건조해지는 걸 막는다.



몸에 털이 많이 나는 뜻밖의 이유는?


 

케이크·비스킷 등 많이 먹은 탓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의 몸에 털이 지나치게 많이 나 있어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시장조사기업인 민텔(Mintel)이 지난달 2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항목으로 지나치게 털이 많이 난 것을 살이 찐 것 다음으로 꼽고 있다. 이는 10명 중 한 명이 자신의 얼굴과 몸에 나 있는 털 때문에 고민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털이 많이 날까.

런던의 휩스 크로스 대학병원 신경내분비학자인 리나 데이비슨 박사는 “몸에 털이 많이 나는 것을 의학적 문제로 보기보다 특정 인종이나 가족적 성향 탓으로 풀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남아시아나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백인이나 흑인들보다 털이 더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인종과는 무관하게 가족들이 ‘털이 많은’ 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처방 약에서부터 부실한 식사에 이르기까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하나로 설탕이 많이 들었거나 비스킷이나 케이크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먹으면 털이 많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 음식은 높은 혈당지수를 가지고 있는 것들로 에너지를 빨리 발산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인체는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 더 많은 호르몬을 생산해야만 한다. 여성 건강 전문가인 메릴린 글렌빌은 “문제는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더 많이 생산하게끔 부추기고, 그래서 털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체중이 되는 것도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이 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