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에 근육통까지, 으슬으슬 떨리는 몸… 혹시 독감?
이재형 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 뱅크]
#.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독감으로 고생을 했다. 독감 초기 피로감과 근육통이 며칠간 이어졌고, 단순 감기인줄 알았다. 이후 오한에 두통이 더해지면서 병원을 찾았고 독감(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다. 주사를 맞은 후 일주일 치 약을 처방받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이 서서히 회복됐다.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설명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의 갑작스러운 시작을 특징으로 한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감별진단이 쉽지 않다. 감기와 차이점은 인플루엔자의 경우 갑작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고열(38~41℃)이 시작된 시점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감기의 경우 미열이 서서히 시작된다.
증상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플루엔자는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소위 ‘심한 몸살’이라고 표현하는 전신증상이 뚜렷하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반면 감기는 미열과 함께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 상기도 증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전신 증상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후에 전형적인 인플루엔자-유사 질환 증상을 호소하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인플루엔자-유사질환은 37.8℃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또는 콧물 등 호흡기 증상 중 한 가지가 있는 경우다.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11월 또는 12월경에 질병관리청이 발령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10월~4월에 유행하기 때문에 이 기간 관련 증상을 보이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항바이러스제 요법과 기타 대증 요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영유아 또는 만성 내과질환 환자의 경우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매우 중요하다.
고령의 어르신 등은 인플루엔자 감염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합병증은 65세 이상 고령자, 특정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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