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우유보다 더 좋다고?…케일의 건강 효능 5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케일은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더 많은 채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메디닷컴
십자화과 채소는 잎과 꽃이 십자(十) 모양을 띄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분의 배추 과에 속해 있는 채소들이 십자화과로 분류된다. 케일은 십자화과 채소의 하나다.
케일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 두껍게 자라고 오글쪼글하며,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많이 함유돼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케일을 상추보다 즐겨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케일은 건강 효능이 많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케일에 대해 알아야 할 것 5가지를 정리했다.
“비타민C 함유량 오렌지보다 더 많아”=한 컵 분량의 잘게 썬 케일은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134%를 함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오렌지 한 개에는 권장량의 113%가 포함돼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 컵의 케일이 겨우 67g인 반면, 오렌지 하나는 131g이다. 그램 당 비타민C 함유량을 볼 때 케일은 오렌지의 두 배 정도이다.
“채소인데 좋은 지방이 풍부해”=우리는 일반적으로 녹색 채소에는 지방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케일은 알파리놀렌산(ALA)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건강에 좋고 당뇨병 위험성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 한 컵은 알파리놀렌산 121㎎을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A를 엄청나게 품고 있어”=케일은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의 무려 133%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어떤 녹색 잎채소보다 많은 양이다.
“칼슘도 우유 못지않게 많아”=직접적인 비교라고 할 수는 없지만 100g 당 함유량을 비교했을 때, 우유에는 125㎎의 칼슘이 함유돼 있지만 케일은 150㎎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 좋아”=케일은 염증을 물리치고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막는 케르세틴과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가 크다. 또한 아보카도나 올리브 오일은 케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며, 레몬주스는 케일에 함유된 철분 흡수를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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