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민간요법

저탄수화물 식단이 ‘이 암’ 위험 높인다고?!

자연속에서 2025. 3. 12. 00:33

저탄수화물 식단이 ‘이 암’ 위험 높인다고?!

김서희 기자 

저탄수화물 식단이 ‘이 암’ 위험 높인다고?!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특정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저탄수화물 식단과 고지방 식단, 일반 식단 등이 각각 장내 미생물 활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봤다.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박테리아 종들이 서식하는 조건에서 일반 식단, 저탄수화물 식단, 서구식 식단(고지방·고당분)의 세 가지 식단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시한 생쥐는 다른 식단을 섭취한 생쥐와 달리 장내 염증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대장 용종이 성장했다. 대장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다.

 

저탄수화물 식단이 대장 점막을 얇게 만들어, 더 많은 콜리박틴이 대장 보호막을 뚫고 대장 세포에 도달해 폴립 성장을 촉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콜라이'라는 박테리아가 DNA 손상 물질을 생성, 대장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줘 폴립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수화물 식단에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눌린을 보충해 유지할 경우 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발견됐다. 저탄수화물 식단에 수용성 식이섬유를 추가하면 발암성 대장균 수치가 낮아지고 종양과 DNA 손상도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저섬유 식단은 일반적인 체중 감량 식단이지만, 장기간 유지할 시 잠재적 위험이 있다”며 “앞으로 어떤 종류의 섬유질이 더 유익한지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유튜브 약초할배 
https://youtu.be/gGDLhNJkCJI?si=AK9HXKEoGWvJdb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