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각고장마다 추억들이 많을것입니다
제고향에서는
아침에 첫만나는 사람에게 내더위 다사가라 먼저 말하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 하여 그런 말을 많이 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집집이 오곡밥을 얻으러 다니기도했고
아침에만 밥을 하고 하루종일 찬밥을 먹기도 했구요
보름전 오늘저녁에는 각가정에는 부엌에서 떡시루등 여러가지 음식들을 차려놓고
조상님께 소지를 태우며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생각이 나기도합니다
그리고 사립문앞에 산에가서 깨끗한 황토흙을 퍼가지고와 사립문 양쪽으로
서너 무더기 씩 놓기도하고 솔가지를 맨위에 놓기도 했지요
또 아침부터 산에가 소나무등을 해다가 마을 가운데에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달집태우기를 하고 쥐불놀이도 하고 건너마을과 양쪽마을 중간에 모여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나무 화살을 만들어 활을 쏘기도하고
쥐불놀이 깡통을 돌리며 건너편마을 사람들에게 던지기도 하는등
전쟁놀이를 하던 기역도 나네요
위에 모든것들은 제고향에서 제가 어릴때 체험했던 것들인데 지금은
모든것이 추억이됬지요 고향에는 모두 노인분들만 계시고요
어느시골이나 이렇게 정월보름 축제가 있었을것입니다
모두 옛추억을 되세기며 즐거운 보름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일상 그리고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0) | 2009.02.16 |
---|---|
장담을 준비등 (0) | 2009.02.14 |
이동전화 환급금 챙기기 (0) | 2009.02.07 |
눈은 자더라도 마음은 깨어 있으라 (0) | 2009.02.07 |
발신번호 숨긴전화 발신지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 (0) | 2009.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