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 돼요"⋯어떻게 해야 할까?
설래온 기자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전이나 튀김, 갈비찜 등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다 보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더부룩한 속을 달래려 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이럴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명절 음식을 먹고 소화불량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구토나 메스꺼움을 느낀다면 '합곡혈'을 10분 이상 눌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의 두툼한 부위를 가리키며, 이곳을 자극하면 위장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적절한 소화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소화제는 종류와 복용법이 다양하므로, 무작정 구입하기보다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다른 병일수도 있으니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체로 인해 손발이 갑자기 차가워진다면 온열 마사지를 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발이 냉해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따뜻한 수건으로 손과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온수나 생강차, 유자차 같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을 빠르게 데우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불량 시 배 근육을 최대한 늘려주는 것이 좋으므로, 물구나무 서기가 유익할 수 있다. 물구나무를 서면 복부와 소화기관이 자극을 받아 혈류가 증가한다. 이때 소화효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소화 기능이 향상된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과 고혈압,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다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른쪽(위)보다 왼쪽(밑)으로 눕는 것이 위산의 역류를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사진=Canadian Society of Intestinal Research]
체했을 때는 가능한 한 눕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누워야 한다면 오른쪽보다 왼쪽으로 눕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누울 경우, 위가 식도보다 밑에 놓여져 위산이 역류하기 어려워 속쓰림 등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장으로 소화된 음식물이 아래로 이동하기 쉬워져 장운동이 활성화한다.
유튜브 약초할배
'동의보감 민간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 처질 때 단 것 먹지 말고"...우울할 때 힘 솟게 하는 음식은? (0) | 2025.02.02 |
---|---|
말기 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던 음식이 밝혀졌다? (0) | 2025.02.02 |
나이 먹으니 벌써 노안? 노화 늦추는 최고의 식품 (0) | 2025.01.31 |
아랫배가 묵직하니 기분이 찌뿌듯...자연스럽게 쾌변 이루는 방법은? (0) | 2025.01.31 |
“술 매일 마셔도” 간암을 막아주는 음식? (0)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