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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회복도… ‘2월 제철 음식’ 꼭 챙겨 먹자

자연속에서 2025. 2. 5. 00:20

간 기능 회복도… ‘2월 제철 음식’ 꼭 챙겨 먹자

신소영 기자

 

간 기능 회복도… ‘2월 제철 음식’ 꼭 챙겨 먹자

 

2월은 겨울의 끝자락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여전히 추운 날씨 속에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한 제철 음식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맛과 영양 효능이 뛰어난 2월 제철 음식을 알아본다.

 

◇바지락바지락은 조개류 중 가장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맛과 함께 영양까지 더해 준다. 바지락은 칼로리가 낮고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바지락 100g당 철분 함량은 2.68mg으로 100g당 2.6mg의 철분이 들어 있는 쇠고기와 비슷한 수치다.

 

바지락은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바지락에 함유된 타우린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해, 나트륨으로 인한 콩팥 손상을 줄이기 때문이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등 간 기능을 높여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바지락은 단백질도 많다. 바지락 육질 속의 ‘메티오닌’ 성분은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도와준다.

 

◇삼치삼치는 칼륨과 오메가3가 풍부한 겨울 제철 음식이다. 삼치에는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100g당 1288mg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어 두뇌 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치매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삼치에 들어있는 칼슘은 몸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삼치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잘 섭취하려면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게 좋다. 이때 무, 파 등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같이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아귀아귀를 지금 먹으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의 발육에 도움이 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특히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는 아귀 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일일 권장량의 20배 이상 함유돼있다.

 

따라서 치매, 고지혈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비타민A·D·E가 다량 함유돼 있어 시력 보호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다만 아귀 간을 과식하는 건 금물이다. 임산부가 아귀 간의 비타민A를 과도하게 먹으면 태아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귀의 간에는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 성분도 들어 있어 혈중 요산 수치가 높다면 주의해야 한다.

 

◇도미생선의 왕 도미도 2월 제철 밥상에 빠질 수 없다.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도미는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지방과 기름기는 적어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은 식품이다. 도미에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1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도미를 먹어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도미는 껍질에 여러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2가 함유돼 있으므로, 함께 먹는 게 좋다.

 

◇딸기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딸기의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한다.

 

딸기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몸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많을수록 딸기는 선명한 빨간색을 띤다. 또한 딸기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딸기에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면 영양소가 쉽게 파괴될 수 있어 별다른 가공 과정 없이 먹는 것이 좋다.

 

유튜브 약초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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