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기타

[스크랩] 이세상에 내것은 없다 팔고(八苦)등

자연속에서 2010. 12. 7. 09:44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나 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시간.열정.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이뻐져라.멋져라.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마라.늙지마라.제발제발 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야위고.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 하련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는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여덟가지의 큰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과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사람 등과 헤어지는 아픔
         
원증회고(怨憎會苦)
내가 싫어하는 것들..
원수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구불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자 하는 것 등이
채워지지 않는 아픔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적인 오욕락(식욕.수면욕.성욕.명예욕)이
 지배하는 아픔 등의 네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
옛날 성인께서 주신 정답이 생각납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몸이나 생명이나 형체 있는 모든 것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꿈같고 환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를 잘 관찰하여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 살면서 나는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껴 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언제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프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 싸우겠습니다.
그러나...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어논 그 그릇
내가 조금 낮춰논 눈 높이
내가 조금 덜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으니 내 눈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이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세상에는 내것이란것이 하나도 없는데...

내몸뚱이에 달려있는 손과발도 자기들 마음데로 아프고 다치고

해서 내몸뚱이 하나도 내마음데로 못하는데 우리는 세상모든것을

내마음데로 하려고 합니다

 

내가 본것이 전부이고 내가 아는것이 전부인것처럼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내기준으로 세상을보고 상대를 보고 하다보니 그인연은 거기서 멈추게

됩니다

 

세상은 내가모르는것이 너무나 많고 너무나 넓습니다

누구나 그분야에 최고라 하지만 더최고 인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내자신도 내마음데로 못하면서 가까운 사람부터 내마음데로

하려는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끄러운 소리가 나구요

 

예전에 울산 우룡스님인가 어떤스님께서는 법문에 가족들을 향해 매일

삼배를 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내와 남편 자식과 부모등...그러나 쉬운일은 아니지요

 

직접 맞대고 못하면 자는 방문을 보고서라도 삼배를 해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내가 낮아지면서 인연에 감사함으로 화목한 가정이된다구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인연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머리속에는 세상천지 모든것을 다담을 것처럼 생각을 담구요

 

그러나 우리는 생각속에 사는것이 아니라 현실속에 살아갑니다

생각을 실천할때만이 결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내스스로 살아가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사물등이 인연에 의해 내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미래를 설계합니다

인연에 감사하고 인연에 소중함을 깨달아 가까운 내인연부터

보듬고 다듬어 미래지향적인 나를 만들어 갑시다

 

날씨도 춥고해서 아침에 불경에 있는 말씀과 낙서를 해보았습니다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출처 : 산약초 효소 담금주
글쓴이 : 봉쥬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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