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자신의 피부에 맞는 모공과 피지 관리법

자연속에서 2015. 5. 7. 13:28

모공과 피지의 상관관계를 논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고민은 바로 모공과 피지다. 어떻게 하면 모공의 크기가 줄어들지,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있는지, 메이크업할 때 티 안 나게 커버할 수 있을지…. 모공과 피지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피부과 전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17명의 뷰티 전문가에게 물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답변에서 자신에게 맞는 모공&피지 관리법을 찾아보자.



 

Part 1 Cleansing

Q 모공을 가리기 위해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크럽을 매일 해야 할까?


▶ 스크럽은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 2회 정도가 적당하지만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한다면 정기적인 스크럽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매일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 타입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횟수를 찾아야 한다. -권현조

▶ 모공 탄력 증진에 각질 관리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스크럽을 매일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붓결을 무너뜨리고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다. 스크럽은 주 1, 2회면 OK! 프라이머나 파운데이션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딥 클렌징하는 데 집중하는 게 낫다. -피현정

▶ 프라이머의 성분은 미세한 입자들로 구성돼 모공 속에 박히게 된다. 따라서 프라이머를 사용했다면 반드시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클렌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크럽은 피부 상태에 따라 1, 2주 간격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할 것. 민감성 피부라면 생략한다. -염꽃보라

▶ 모공 속에 낀 프라이머가 클렌징할 때 빠져나가지 못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스크럽을 매일 하기보다는 클렌징에 집중해 모공 속에 프라이머가 남아 있지 않도록 관리한다. -안건영

Q 프라이머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한 뒤 진동 클렌저로 클렌징을 한다면 몇 분이나 사용해야 모공 속까지 깨끗해질까?

클렌징 오일, 크림, 워터 등으로 1차 세안을 했다면 권장 시간인 1분 만으로도 충분하다. 손으로 문지르는 클렌징만으로는 모공 속에 박힌 피지까지 씻어내기 어렵고, 모공 속에 피지가 들어찬 상태로 방치하면 피지가 계속 불어나면서 모공이 커진다. 진동 클렌저로 매일 1분간 모공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남혜성

Q 피지 분비가 많다면 이중 세안을 해야 할까?

▶ 과다 피지 분비로 인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라면 클렌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세안만 잘한다고 피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피지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세안에 신경 쓰고, 생활습관에 주의해 피지가 과다 분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즉, 피지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것이 단지 이중 세안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다는 뜻. 하지만 세안은 피지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피지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조애경

▶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피지는 우리의 피부에 어느 정도는 꼭 필요하다. 이런 기능의 피지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피부는 스스로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해 지성 피부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브러시를 이용해 노폐물을 한 번에 딥 클렌징하는 것이 오히려 피지 분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피현정

Q 블랙헤드 압출 vs 스크럽?

▶ 블랙헤드는 스크럽만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압출해야 한다. 블랙헤드를 압출할 때는 세안 뒤 코를 미온수에 적셔 모공을 연 다음 면봉을 이용해 살짝 눌러 짜내고, 차가운 물로 패팅해 모공을 조인 뒤 모공 수축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바를 것. 단, 블랙헤드 압출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블랙헤드가 더 빨리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거나 주위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주 1, 2회 정도가 적당하다. -김방순

▶ 압출기를 이용하면 깊이 박힌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압출기를 사용한 뒤에는 피부가 예민해지므로 충분한 진정 관리를 해줘야 한다. -김미정

▶ 좁쌀 여드름의 일종인 블랙헤드는 다른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홈 케어로 면봉이나 압출기를 사용하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압출하지 않으면 피지는 그대로 남아 있어 모공 주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켜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다.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블랙헤드 관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스크럽의 경우 알갱이가 있는 제품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알갱이가 없는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거나 피지 흡착 성분이 포함된 클레이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꽃보라

▶ 코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피지 분출로 코의 블랙헤드나 모공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괜히 손으로 짜는 등 무리한 압력을 주면 짜낸 곳에 더 큰 블랙헤드가 생기며, 주변으로 혈관이 퍼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지가 빠져나간 구멍이 눈에 더 띄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조애경

Q 코 팩 전용 제품 등을 사용하면 모공이 더 커질까?


▶ 코 팩을 떼어낼 때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서 늘어지고 탄력이 저하돼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코 팩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백수진

▶ 모공 팩은 모공 안에 있는 각질과 피지 덩어리가 엉켜 있는 것들을 강제적으로 떼어내게 된다. 이때 모공 안에 있는 노폐물은 없앨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피부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정상적인 각질층까지 제거해 보호 기능이 상실돼 염증이 생기고 색소가 침착될 수 있다. 즉, 모공 청소로 얻는 이득보다는 피부 손상이라는 해가 더 많다. 특히 떼어내는 코 팩은 피부가 얇고 순환이 더딘 코 피부의 모공 축소를 방해한다. 피지가 점점 더 차면서 모공이 커지고 심한 경우 염증이 반복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애경

▶ 모공을 더욱 커지게 만들 위험이 있는 물리적인 압출 방식의 코 팩보다는 블랙헤드를 녹여내는 화학적 방식의 코 팩을 추천한다. -피현정

▶ 기존 코 팩 제품은 피지를 뽑아내는 것에만 집중했다. 블랙헤드나 피지가 쌓인 상태로 있던 피부에서 노폐물만 제거될 뿐 늘어져 있던 모공은 그대로인 것이다. 또 인위적으로 뽑아내는 과정에서 피부에 자극준다. 피지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동시에 진정시키는 기능의 팩 제품을 사용한다면 모공이 더 커지지는 않는다. -권현조

Q 진동 클렌저를 매일 사용하면 모공이 커질 것 같아 걱정이다.


진동 클렌저를 자주 사용한다고 모공의 크기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진동 클렌저의 클렌징 힘으로 모공 속에 꽉 차 있던 피지가 빠져나오면서 깨끗해진 모공이 마치 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피지로 늘어났던 모공은 청결하게 관리하면 차츰 본래의 크기로 되돌아온다. 남혜성



 

Part 2

Skin Care
Q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모공은 어떻게 관리할까?


▶ 나이가 들면 누구나 모공뿐 아니라 피부 전체의 탄력이 저하돼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게 된다. 모공이 있는 부분도 예외가 아니다. 처지는 방향에 따라 모공도 함께 처지므로 물방울 모양처럼 길어지게 마련이다. 나이 들면서 생기는 커지는 모공 관리는 보습이 우선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 저하가 심해지고, 동시에 피부 표면이 마른 논밭처럼 갈라지면서 모공이 더 크게 보인다. 피부 타입에 따라 보습 관리에 신경 쓰고 탄력 관리로 모공이 늘어지거나 커지지 않게 한다. 나이가 들면 세안보다는 보습, 탄력 관리에 집중하자. -조애경

▶ 노화로 도드라지는 모공의 가장 큰 원인은 피부 탄력의 저하다.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방향으로 관리할 것. 피부 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한다면 시술을 권장한다. -김방순

▶ 모공 벽이 탄력을 잃지 않도록 안티에이징 관리와 병행한다. 세안을 마무리할 때는 찬물 세안으로 모공을 조여주고,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한 뒤에는 모공 수축 제품을 함께 사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건영

▶ 모공은 노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늘어지게 된다.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줄어들지 않을 뿐 아니라 점점 더 늘어나 더욱 커 보이기까지 한다. 20대부터 피지 조절 화장품과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 건강과 모공 상태를 관리하고 30대부터는 시술을 통한 관리도 필요하다. -권현조

Q 피지 조절 화장품이 꼭 필요할까?


▶ 모공이 늘어지는 속도를 줄여줄 수 있으며, 피지 조절로 인해 피부 번들거림과 트러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건영

▶ AHA와 같은 각질 용해 성분이 포함돼 모공 속까지 딥 클렌징이 가능한지, 과다 각질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의 보습력이 있는지, 모공이 조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탄력 강화 효과가 있는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확인해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방순

▶ 과도한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지성 피부라면 피지 조절 화장품 사용을 권장한다. 피지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트러블 등의 문제도 유발한다. 또 메이크업을 해도 쉽게 화장이 지워질 수 있으므로 평소 기초 단계에서부터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미정

Q 피지 조절 vs 모공 관리, 무게중심은 어디에?


▶ 피지 분비와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모공이나 블랙헤드와 같은 고민이 따라올 리가 없다. 어느 한쪽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는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원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피현정

▶ 모공이 피지 과다에 의해 커졌다면 피지 조절이 우선돼야 하고, 노화로 인해 커졌다면 피지 조절은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조애경

▶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라면 피지 분비부터 조절해야 한다. 피지 분비보다는 피부 노화가 주된 원인이라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둔다. -염꽃보라

Q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성 피부의 모공이 커지는 원인은?


▶ 피지 분비가 모공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공이 커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염증이나 노화 과정 중에서 넓어진 모공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커지는 것일 뿐 피부 타입과는 관계가 없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권현조

▶ 피지 보호막은 보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피지 분비가 적은 건성 피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건조하고 탄력을 잃기 쉬워 피부 노화가 빨리 올 확률이 높고 모공도 더 많이 늘어지고 커진다. -염꽃보라

▶ 건조한 피부는 묵은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런 묵은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노폐물 분비를 방해해 자연히 모공이 커질 수 있다. 또 건조한 상태의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그 자체로도 피부 노화가 빨라지는데, 이는 곧 모공을 잡아주는 힘까지 떨어지게 해 크기 또한 커진다. -김방순

Q 피부 상태에 따라 피지 조절을 관리하는 방법은?

▶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은 T존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고, 가벼운 타입의 수분 에센스나 세럼, 크림 등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한다. 반면 각질층이 얇고 피부의 유·수분이 모두 부족한 건성 피부라면 과도한 각질 제거는 금지. 수분 관리와 함께 충분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 느낌이 드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급적 스크럽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방순

▶ 나이가 들어서 피지가 많아지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음을 하고, 비타민 결핍 등 피지 과다 분비 상황에 노출된 것이 원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 피지가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모공 속 피지를 잘 제거하는 것이 방법. 피지를 자극적으로 제거하려 하면 각질의 케라틴과 피지의 유분이 섞여 오히려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피지 분비가 많아 뾰루지가 잘 생긴다면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노폐물이 잘 빠져나오도록 할 것.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자극이 적은 피지 조절 에센스나 각질 제거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애경

▶ 피부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모공은 그만큼 확장되고 원활한 피지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피부 온도가 높아졌을 때는 쿨링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온도 유지에 신경 쓴다. -피현정

Q 기름종이가 피지 분비를 더 촉진시킬까?

▶ 피부는 겉면의 피지를 제거해도 어느 정도 수준의 피지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피지 분비는 계속된다. 기름종이가 피지 분비를 더 촉진시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안건영

▶ 일명 '개기름'을 잡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름종이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무엇보다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면 피지가 본연의 기능을 할 겨를 없이 제거되기 때문에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권현조

▶ 적당히 사용한다면 눈에 띄게 피지 양이 늘어날 염려는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피현정

Q 지성 피부, 건성 피부, 민감성 피부 각 피부 타입별로 최적의 모공 관리법은?

▶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모공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딥 클렌징이다.
딥 클렌징하는 방식을 피부 타입에 맞추는 것이 관건. 지성 피부는 각질 관리 기능이 함유된 폼 클렌징과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세안 뒤에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클렌징 단계를 마무리한다.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덜한 더마 브랜드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셀룰로오스 성분이 함유돼 자극을 최대한 줄인 필링 젤로 주 1회 각질을 제거한다. 건성 피부는 여름철에도 되도록이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블랙헤드와 각질을 녹여내는 방식으로 모공을 관리한다. -피현정

▶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자극이 적은 엔자임 파우더 효소를 사용한 클렌징을 추천한다. 엔자임 파우더는 피지와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가루로, 피부의 건조함 없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한다. -박지희

▶ 모공 관리를 위해서는 클렌징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선이다. 한 조사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여성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피부 타입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계절에 따라,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므로 고정된 피부 타입에 대한 관리법이 아닌 상황이나 나이에 따라 세심한 관찰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애경

Q 모공 축소에 가장 효과적인 피부과 시술은?

▶ e2 시술은 대표적인 피부 노화 증상인 주름과 모공, 색소질환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해주는 피부 재생술이다.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일정한 간격으로 열을 전달하는 프랙셔널 방식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를 자극시켜 재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피부 표피의 손상이 적고 시술 뒤에는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재생돼 피부 탄력과 넓은 모공이 꾸준히 개선된다. -안건영

▶ PRP 자가혈 피부 재생술, 일명 '피주사'를 추천한다. 혈소판을 주입하면 성장인자들이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그 조직에 맞게 분화, 피부의 성분이 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 등을 새로 만들어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없애준다. -조애경

▶ 노화로 생긴 모공 확장은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는 고주파 리프팅이 효과적이다. 서마지가 가장 대표적이며, 이외에 고주파와 레이저, 고주파와 특정 광선을 결합한 치료 장비로 매트릭스 IR, 아르네브, 리펌 ST, 안티랙스 등이 있다. 시술 후 티가 나지 않고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을 유도해 모공을 조인다. -염꽃보라

▶ 모공 축소와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엣RF가 제격이다. 피부 재생 시술과 열 고주파 시스템으로 열에너지를 진피 속 깊이 전달해 모공을 수축시킨다. 또 진피층까지 전달되는 열 시술이 더해져 타이트닝 효과는 물론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권현조



 

Part 3 Make-up

Q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있는 메이크업 루틴은?


▶ 유분감이 적은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루 입자가 땀이나 피지를 잘 흡수해서 번들거림을 방지할 수 있고, 화장을 오래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 단 너무 두껍게 바르게 되면 오히려 피붓결 사이사이에 내용물이 끼면서 눈에 띄게 모공이 도드라지므로 주의할 것. -권선영

▶ 과도한 레이어링으로 인한 두꺼운 화장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올인원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방법. 화장품을 바를 때는 피부 표면에 얇게 밀착돼 피지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쓴다. -피현정

▶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기초 제품을 발라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파운데이션과 프라이머를 7:3 비율로 섞어 바른다. 그 위에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쓸어주듯 바르는데,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 부위는 퍼프로 꾹꾹 누르듯 바를 것. -백수진

▶ 기초 화장품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얇은 티슈를 얼굴에 대고 살짝 눌렀다가 떼어낸다. 그다음 오일프리 프라이머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발라 골고루 흡수시킨 뒤 파우더를 바르는데, 브러시로 충분히 롤링해줄 것. 모공까지 파우더로 꼼꼼히 커버하면 불필요한 유분이 도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형석

Q 모공 관리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는 팁은?

▶ 촉촉하며 텍스처가 뻑뻑하지 않은 프라이머 제품을 선택할 것. 모공 커버 메이크업은 기본적으로 요철을 가리기 위함이므로 양 조절을 잘못하면 밀리거나 지속력이 떨어진다. -수미

▶ 수분감이 높은 스틱 파운데이션 타입을 사용하면 유·수분 균형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줘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현정

▶ 텍스처가 중요하다. 프라이머는 뭉침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발림성과 밀착력이 좋지 않은 제품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때 밀리거나 들뜰 수 있다. -백수진

Q 점심시간만 지나도 모공이 도드라진다면?


▶ 기름종이 대신 모공 파우더로 유분이 올라올 때마다 수시로 닦는다. 불필요한 유분은 제거하고 피붓결을 다시 정리할 수 있다. -여형석

▶ 커버해야 하는 부분을 클렌징 티슈나 오일로 부분적으로 닦아낸 다음 라텍스로 두드려 다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권선영

▶ 수정 화장의 하이라이트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 유분이 잔뜩 올라온 상태에서 수정 화장을 하면 피부가 얼룩져 보일 뿐만 아니라 쉽게 밀려 금세 다시 지저분해질 수 있다. 토너를 적신 화장솜을 메이크업이 지워진 부위에 올렸다가 떼어낸 뒤 가벼운 질감의 프라이머로 모공을 메운 다음 파우더나 쿠션 제형의 제품을 바르면 깔끔하게 수정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김미정

▶ 스펀지에 미스트를 뿌려 모공이 심하게 도드라지는 부분만 밀어내듯 닦은 뒤 손으로 파운데이션을 눌러주듯 바른다. 그 위에 납작하고 얇고 작은 브러시로 프라이머를 덧바른다. 이렇게 파운데이션 위에 프라이머를 바르면 확실한 커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소량'만 얇게 바르는 게 관건이다. -노미경

▶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위에 바로 수정할 수 없을 정도라면 스펀지에 가벼운 로션을 묻혀서 살짝 닦아내고 미스트를 뿌린 다음 프라이머와 베이스를 믹스해 바른다. -심기보

▶ 클렌징 워터로 모공이 드러난 부분을 살살 닦아낸 뒤 라텍스에 파운데이션을 소량씩 묻혀 여러 번 두드려준다. -수미

▶ 메이크업하기 전 스킨케어 과정에서 많은 제품을 과도하게 레이어링한 것은 아닌지, 너무 리치한 제형을 바른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자. 메이크업할 때 밀착력이 높은 스틱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모공을 커버하면서도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메이크업 후 고정시켜주는 픽서 또한 도움이 된다. -피현정

▶ 티슈로 유분을 제거한 다음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덧발라야 한다. 피지가 많이 뭉쳤을 경우에는 뭉친 부분만 메이크업 스펀지로 닦아내고 다시 그 위에 제품을 바른다. -김세미

Q 모공을 커버하는 메이크업 노하우가 있을까?


▶ 기초 화장품을 바른 뒤 유분기를 티슈로 제거한 다음 프라이머를 바르고 다시 한번 유분기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약지로 롤링해 바르면 꼼꼼히 바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공을 자극하지 않아 피지 분비량도 줄어든다. -김세미

▶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할 때 최대한 얇게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것. 브러시를 이용해 모공이 도드라지는 부분은 아래에서 위로 메우듯 바르는 게 포인트다. 브러시를 아래에서 위로, 양옆으로 쓸어주면 모공이 감쪽같이 커버된다. -노미경

▶ 베이스를 바를 때 스펀지의 날선 부분으로 모공을 긁듯이 아주 가볍게 패팅하면 모공 사이를 커버할 수 있다. -심기보

▶ 한 번에 여러 가지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금물!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줘야 모공을 메울 수 있다. -류수영

▶ 메이크업 시작 전 차가운 토너를 화장 솜에 듬뿍 묻혀 모공이 넓은 양볼과 T존 부위에 10초 정도 올려둔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차가운 스킨이 모공을 수축시켜 메이크업하기 좋은 피부 상태를 만들어준다.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을 바를 때는 메이크업 브러시를 사용하면 모공에도 균일하고 얇게 제품이 발려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제품을 다 바르고 난 뒤에는 퍼프로 두드리면 브러시 자국도 지울 수 있고 밀착력도 높아진다. -박지희

▶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크림과 프라이머를 1:1 비율로 믹싱해 바르면 피부는 촉촉하게, 모공과 요철은 효과적으로 메워지면서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수분크림처럼 촉촉한 제형의 선크림과 프라이머를 믹싱하는 것도 방법. -피현정

▶ 프라이머를 최대한 얇게 굴곡진 부분을 채우듯 바르고 쫀쫀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이때 파운데이션 브러시와 수분 라텍스를 혼합할 것! 브러시로 피부 요철을 최대한 커버한 뒤 수분 라텍스로 손목 스냅을 이용해 두드려 제품을 최대한 밀착시킨다. -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