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기타

한약재 중금속 기준?

자연속에서 2008. 1. 4. 05:58

한의학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이는 중국, 일본에서부터 멀리는 유럽까지 한약재를 널리 통용되고 많이 이용됩니다.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각 국가들은 한약재에 대해 중금속 등 검출기준치를 정해놓고, 이 수치를 초과하는 한약재는 시장에 유통시킬 수 없다고 법적으로 제정해놓은 것이죠.

 

환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인데 이것이 도를 지나쳐 시장상황과 맞지 않는 까다로운 기준치를 요구하게 되면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의학이 의료적으로 활용되는 국가들 중에 한약재 소비량 7위입니다. 한의학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순위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한약재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유럽의 독일은 기준치가 20ppm입니다.

일본은 17ppm, 중국은 그 기준치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금속 성분이 단순히 한약재의 잘못된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검출됨을 국가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 중금속 검출량의 기준치가 8.5ppm인데 이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서 굉장히 엄격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금속 검출량을 뜻하는 ppm은 낮을수록 안전성이 높습니다.

 

즉, 다른 나라에서는 환경오염이 진행되는 토양이나 재배지에서 한약재 배송시 발송되는 매연 등으로 한약재에 축적되는 중금속의 양을 적정치로 잡아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일정부분 융통성 있게 통과시키는 반면,

우리나라는 정해진 기준치를 초과하면 그 한약재는 유통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채소에서도 중금속은 발견됩니다.

대략 20ppm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한약재에도 동일한 양으로 발견될 때가 많습니다. 대략적으로 10ppm~20ppm은 자연스럽게 검출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중금속 검출량 기준치는 8,5ppm이니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약재가 많이 세척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한약재가 본래 지닌 약효성분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유효성이 낮은 한약재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한약재 시장은 축소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은 정부가 내년부터는 한약재의 중금속 검출량 기준치를 낮추려고 한다니 조금 더 기다려보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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