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따금 속 쓰릴 땐 우유 한잔…불편한 속 다스리는 법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위산 역류로 인해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많은 이들이 속이 아프거나 쓰리는 등 뱃속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유는 가지가지다. 과식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산이 올라와 속이 아린 사람도 있다. 불편한 속,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미국 여성 건강 전문 매체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더부룩 답답=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거북한 경우라면 생강차 한 잔을 마시는 게 좋다. 생강은 소화에 기여한다.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빨리 이동하게끔 돕는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생강차에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속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따끔따끔’ 속 쓰림=배가 아니라 가슴이 아픈 이들이 있다. 속이 쓰리고 식도가 타는 듯한 느낌, 혹은 꽉 조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위장병 전문의들은 “그럴 땐 우유를 마시라”고 충고한다. 우유가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피하고, 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가스가 가득=녹색 채소, 껍질 있는 과일, 양배추나 콩을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찬다. 탄산수를 마시거나 공기를 너무 많이 삼켜도 가스가 찰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공기를 ‘과하게’ 마시게 될까.
전문가들은 “빨대로 음료를 마시거나, 밥을 너무 빨리 먹거나, 음식을 가득 물고 수다를 떨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긴장했을 때도 마찬가지. 배가 빵빵할 때는 약국에 갈 것. 가스를 제거하는 소화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꿈틀꿈틀’ 경련=생리 때가 되면 배탈, 설사가 나는 여성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때문에 자궁 근육이 수축하면 위에 경련이 올 수 있다”며 “그런 이들은 생리를 시작하기 하루 전, 또는 반나절 전부터 이부프로펜을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변비로 무지근=설사로 하루 서너 번을 화장실에 들락거리는 것도 힘들지만 사나흘씩 화장실에 못 가는 것도 큰 고통이다. 배가 무지근하면 어떤 일에도 집중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쪽으로 식습관을 바꾸라”고 말한다. 통곡물과 콩,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 플레인 요거트를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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