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뱀살은 피부질환입니다
올바른 목욕·보습만으로 호전
심할 땐 처방후 연고치료 해야
분명한 피부질환인데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닭살'로 불리는 모공각화증과 '뱀살'로 불리는 건성습진이다. 닭살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엄연한 피부질환이다.
모공각화증은 모공입구에 각질층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 각질덩어리가 모낭을 막으면서 생긴다. 건조할 때 심해지며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돋아난다. 이 모습이 마치 닭살 같아 닭살이라고 불린다. 아동·청소년기에 두드러지다가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때를 잘 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모공각화증을 두고 흔히 '여드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여드름은 여드름균에 의한 염증과 과도한 각질형성으로 생기는 반면 모공각화증은 모공에 각질이 쌓여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라고 말했다.
모공각화증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호전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목욕과 보습만으로도 호전된다. 때를 밀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피하고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각질연화제'를 바르면 치료된다. 또 3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증상이나 고통이 없는 모공각화증과 달리 뱀살, 즉 건성습진은 뚜렷한 증상이 있다. 건조해지면 피부가 마치 가뭄 난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각질이 올라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 같다. 뱀살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다리나 팔 부위에 생긴다. 모공각화증처럼 유전질환이 아닌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장 큰 증상은 간지럽고 따가운 것이며 심할 때는 각질 사이에서 피와 고름이 나기도 한다.
건성습진은 피부각질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방어막, 즉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피부가 약해지고 과민해져 생긴다. 본래 서양인에게 많았지만 최근 들어 동양인들에게도 흔해졌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최유원 교수는 "건성습진은 건조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가을과 겨울에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며 "당뇨나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일단 피부가 갈라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면 건성습진을 의심하고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로는 바세린과 같은 피부밀폐제, 글리세린과 같은 피부습윤제, 각질층의 구성인자인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자연보습인자 함유제품 등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소량의 스테로이드가 든 제품을 발라 치료하기도 한다. 생활습관교정도 중요하다. 잦은 샤워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평소 나일론, 스판 등 몸에 달라붙는 합성섬유를 입지 않고 피부자극이 덜한 헐렁한 면 소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하루에 물을 7~8잔정도 마시는 것도 건조함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모공각화증은 모공입구에 각질층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 각질덩어리가 모낭을 막으면서 생긴다. 건조할 때 심해지며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돋아난다. 이 모습이 마치 닭살 같아 닭살이라고 불린다. 아동·청소년기에 두드러지다가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때를 잘 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모공각화증을 두고 흔히 '여드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여드름은 여드름균에 의한 염증과 과도한 각질형성으로 생기는 반면 모공각화증은 모공에 각질이 쌓여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라고 말했다.
증상이나 고통이 없는 모공각화증과 달리 뱀살, 즉 건성습진은 뚜렷한 증상이 있다. 건조해지면 피부가 마치 가뭄 난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각질이 올라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 같다. 뱀살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다리나 팔 부위에 생긴다. 모공각화증처럼 유전질환이 아닌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장 큰 증상은 간지럽고 따가운 것이며 심할 때는 각질 사이에서 피와 고름이 나기도 한다.
건성습진은 피부각질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방어막, 즉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피부가 약해지고 과민해져 생긴다. 본래 서양인에게 많았지만 최근 들어 동양인들에게도 흔해졌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최유원 교수는 "건성습진은 건조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가을과 겨울에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며 "당뇨나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일단 피부가 갈라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면 건성습진을 의심하고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로는 바세린과 같은 피부밀폐제, 글리세린과 같은 피부습윤제, 각질층의 구성인자인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자연보습인자 함유제품 등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소량의 스테로이드가 든 제품을 발라 치료하기도 한다. 생활습관교정도 중요하다. 잦은 샤워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평소 나일론, 스판 등 몸에 달라붙는 합성섬유를 입지 않고 피부자극이 덜한 헐렁한 면 소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하루에 물을 7~8잔정도 마시는 것도 건조함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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