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상에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지난 25일 대구에 일 보러 갔다 오는 길에 의성 단촌면 들어서니 도로 양쪽이 불바다라
너무 놀랐습니다
갈 때는 멀 정했는데 올 때는 불바다라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동에도 안동대 건너편도 임하댐 건너도
청송 진보면도 영양에도 불타는데 차는 막혀 가지도 못하고 영양 석보면이 불바다라고 미리 연락 와
더더욱 마음이 급했습니다
단촌면 지나면서 불에타 무너지는 건물들을 보면서 지나왔기에 내 터전은 안전할지 속만 탔고 9시에 도착하니
빨리 대피하라고 연락이 와 자료가 많이 저장된 컴퓨터 1대 노트북 2대 등과 옷 몇 가지만 챙겨 대피하고 3일 동안
대피소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어제 아침에 주변을 돌면서 불에서 벗어 날수 있구나 생각 들어 마음이 안정되었고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왔고
비가 오던 것이 눈으로 바뀌어 쌓이고 많이 춥기도 합니다
대구 갔다 오는데 일행들이 있었고 운전도 내가 안 해 많은 영상을 담았고 지나오면서 시골 노인분들이 힘도 없고 능력도
안될 것인데 왜 불을 질렀는지 묻고 싶습니다 도망가다 주민에게 잡혀 신원이 확인되었다는데 화가 치밀어 올랐고
내 터전까지 탔다면 그동안 지식정보들이 모두 날아가기에 내가 복구할 수도 없고 일어설 수도 없을 것인데 해서
컴퓨터 1대 노트북 2대 등과 옷 몇 가지만 챙겨 대피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모르고 긍적적으로 사는 사람인데 3일 동안 내 몸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돌아다니다 오면 그대로 뻗고
허전한 마음에 울컥하기만 했는데 오늘부터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를 입지도 않았는데 도 이러니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요?
불로 길도 잘안보이고 차단도 되어 돌아 돌아 조심스럽게 집에 왔는데 현장 속을 빠져나오는데 얼마나 속이 타던지?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고 지역 귀농회원들이 곳곳에 있어 그분들이 현제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단톡방에 사진과 같이 올려주고 알려줘서 누구보다 빠른 정보에 대처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부의 많은 지인과 회원님들이 전화통이 불날정도로 안부 전해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한번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젯밤에 소나기도 오고 낮에 조금씩 비가 오더니
오후에 눈이 이렇게 쌓이고
햇살이 났는데 많이 춥습니다
오후 늦게 터에서 본 소방헬기 다른 지역에서 지원 나와 불 끄고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와 염려 덕분에 더 이상 번지지 않고 멈춘 것 같습니다
영양은 석보면 (영양에서 영덕 가는 길)과 청송 진보면에서 영양 들어오는 길목 입암면 뒷산 쪽과 안동 나가는 산해리쪽이
피해를 입었는데 석보면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올린 유튜브도 2만 회 넘게 조회하고 자기들끼리 댓글로 싸움도 합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받는 교육도 모두 연기되고 약초고추장 만들기도 연기했는데 수일 내로 혼자 조용히 만들어 이재민들께 갔다 들릴까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 😊
의성 안동 진보 영양 오면서 찍었다 영상은 아래 링크에 올려놨습니다
https://youtu.be/dErym9OjdmQ?si=hINdAJBtf0f29v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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