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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핑~”…일어설 때마다 어지럽다면 ‘이 음식’으로?

자연속에서 2025. 2. 24. 00:12

“머리가 핑~”…일어설 때마다 어지럽다면 ‘이 음식’으로?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기립성 저혈압이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낮아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을 일으킬 때 어지러운 현상이 잦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낮아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앞이 캄캄해지면서 중심을 잃을 수 있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에 도움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먼저, 기립성 저혈압을 앓는 사람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끼니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이런 성분을 섭취하려면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활용하면 좋다. 기립성 저혈압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 잘 생긴다. 평소 염분 섭취가 부족해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치즈는 나트륨 함량도 높아 적정량 섭취하면 정상 수준의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 등 섭취를 위해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시금치, 상추 등 녹색채소는 섬유질을 비롯 비타민, 질산염이 많다. 특히 질산염은 체내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고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기립성 저혈압에 이롭다. 잎채소에는 비타민 C와 엽산, 베타카로틴 등도 풍부해 피로회복, 체내 염증제거 등에도 좋다.

 

콩밥, 두부, 비지, 낫토 등 콩이 들어간 식품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은 단백질이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아 섭취할 때 부담이 적다. 콩에는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혈관 긴장을 완화해 혈압 조절에 이롭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도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에 좋다.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하다. 두뇌 발달을 비롯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다. 견과류 속 비타민 E도 혈관 벽 노화를 늦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단,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견과류 과다 섭취는 위장장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견과류는 하루 한 줌이 적당하다.

 

한편 기립성 저혈압을 완화하려면 팔다리에 힘주기, 주먹 쥐기 등과 같은 준비 동작을 하고 천천히 일어나는 게 좋다. 평소 쭈그려 앉기보다 바닥에 편하게 앉고, 땀이 많이 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원인을 찾고 약물 복용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어지러움과 함께 이명, 두통이 함께 나타나면 뇌나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 진료가 필요하다.

 

⟨3줄 요약⟩

나트륨·단백질 등 풍부한 유제품은 적정 수준 혈압 유지하는 데 도움

시금치·상추 등 녹색 채소에 풍부한 질산염도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

콩에 풍부한 마그네슘,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산도 혈액순환 및 혈압 조절에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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