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 위험의 5가지 요인, 수명 10여 년 좌우해
헬스라이프헤럴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오래 전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다섯 가지가 거론돼 왔다.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그리고 ▲체중 문제(저체중 또는 과체중)다.
지난 3월 30일 새롭게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50세를 기준으로 위 다섯 가지 요인이 없다면 대체로 건강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 5가지
최근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을 포함한 다기관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혈관 위험 컨소시엄(Global Cardiovascular Risk Consortium)’에서는 전 세계 39개국 133개 코호트 연구에서 약 200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는 특정 위험 요인과 수명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의 대규모 연구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5가지 위험 요인은 통계상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의 절반을 차지하는 요인들로 꼽힌다.
국제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세를 기준으로 5가지 중 아무런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없는 여성의 경우, 5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여성에 비해 13.3년 늦게 심혈관 질환을 앓았고, 14.5년 늦게 사망한다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짧다. 똑같이 50세를 기준으로 5가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없는 남성의 경우, 5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남성에 비해 약 11.8년 늦게 사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약간의 기간 차이는 있지만,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10년 이상의 건강 수명 및 기대 수명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생활습관 바꾸면 개선 가능
한편, 연구에서는 50세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특히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은 건강 수명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55세~60세 사이에 고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 담배를 끊을 경우, 아무런 개선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건강 수명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연구팀이 작성한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에 걸쳐 열렸던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또한, 연구 내용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3월 30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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