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

음양오행 기본학설

자연속에서 2008. 1. 22. 12:44

음양오행(陰陽五行)

 

음양오행론은 중국을 중심으로 생겨난 고대 철학사상으로서 고대인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자연계의 모든 사물의 성질과 변화 발전의 현상을 해석하고 유추하였다.

 

이 학설이 의학의 실행과 결합됨으로써 의학 영역에 있어서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었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하게 되었다.

 

음양학설에서는 자연계의 모든 현상을 음에 속하는 것과 양에 속하는 것으로 나누며,


음 또는 양에 속하는 것일지라도 그 내부에는 음적인 면과 양적인 면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의존하고 소장(消長)하며 전화(轉化)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러한 음양학설을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결합시켜서 생각할 때는


반드시 음과 양을 먼저 구별함으로써 근본을 장악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오행학설은 자연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소박한 원자론(原子論)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오행학설에서는 우주의 모든 사물이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라는


다섯 가지 물질의 운동과 변화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러한 다섯 가지 물질은 상호 자생(資生)과 제약(制約)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운동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가리켜 오행(五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오행학설은 의학에 응용되어 인체의 생리와 병리 뿐만 아니라


외계환경과의 상호관계 등을 설명하며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론을 제공하고 있다.

 

 

음양학설의 기본이 되는 네 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호대립(相互對立)

 

 

음양학설에 의하면 모든 사물은 음·양의 양면이 대립하는 가운데 짝이 되어 한 조를 이룬다.
예를 들어 하늘은 양, 땅은 음이다. 낮은 양, 밤은 음이다.
인체를 이루는 물질적인 부분은 음, 기능적인 부분은 양이다.
내장은 안에 있으니 음, 체표는 겉에 있으니 양이다.

내장 중에서도 오장은 음, 육부는 양이다.

 

 


상호의존(相互依存)

 

음과 양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어느 한 쪽이 없어서는 안되는 의존관계를 이룬다.
그래서 음이나 양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따뜻한 것은 양에 속하고 차가운 것은 음에 속하는데,

 따뜻한 것이 없다면 차가운 것도 없을 것이고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인체의 기능은 양이고 물질은 음인데, 물질이 없이는 기능이 이루어질 수 없고
기능이 없이는 물질이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상호소장(相互消長)

 

 

음양이 서로 대립하고 의존한다는 것은 이들이 정지·불변의 상태에 있지 않고

 끊임없이 소멸과 생장을  거듭한다는 뜻이다.

 

사계절의 기후 변화를 보면 겨울에서부터 봄·여름까지는 기후가

점차로 한(寒)에서 열(熱)로 변해가면서 음소양장(陰消陽長)의 과정을 보이고,

여름에서부터 가을 겨울까지는 열(熱)에서 한(寒)으로 변해가는

이른바 양소음장(陽消陰長)의 과정을 이루게 된다.

 

인체의 각종 기능은 양에 속하는데, 이러한 기능의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음에 속하는 영양 물질이 소모되어야 하고,

 

각종 영양 물질의 신진대사는 일정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이러한 음양의 상호 소장이 상대적인 평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상호전화(相互轉化)

 

 

사물은 그의 발전과정에서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각자 그와 상반되는 쪽으로 변하여 음은 양이 되고  양은 음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중독성 폐렴의 경우 환자는

처음에는 고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맥이 빠르고 힘있게 뛰다가,

병이 발전하여 위중한 단계에 이르면 손·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맥이 가늘고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행학설의 기본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상생(相生)

 

 

생(生)에는 자생(資生)과 조장(助長)한다는 뜻이 있다.


상생의 순서는 목. 화. 토. 금. 수(木.火.土.金.水)가 각각 다음 것을 생(生)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즉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으로 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보면 수생목(水生木)은 물에서 나무가 자란다는 의미이며,

 

수(水)는 신장이고 , 목(木)은 간이다. 신장은 간의 어미(母)로서

 

신장과 간은 모자(母子) 관계와 같다.

 

 

 

 


상극(相克)

 

 

 

극(克)에는 억제·제약한다는 뜻이 있다.


상극의 순서는 목. 화. 토. 금. 수가 하나씩 건너 뛰어 다음 것을 극(克)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즉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으로 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보면 화극금(火克金)은

 

금(金)은 폐(肺)이고 화(火)는 심장인데, 심장의 화기(火氣)가


실(實)한 것은 철(鐵)에 해당하는 폐장을 녹일 수 있으므로 폐에 큰 해를 준다.

 


 

 

상승(相乘)

 

 

승(乘)이란 허(虛)한 틈을 타고 침입한다는 뜻으로서 지나친 억제를 말한다.

 

 

 


상모(相侮)

 

모(侮)에는 자신의 강함을 믿고 약한 것을 깔보며 모욕한다는 뜻이 있다.

 

 


상생과 상극은 정상적인 상황하에서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즉 생(生)함이 없으면 성장이 되지 않고,

 

극(克)함이 없으면 정상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승과 상모는 사물이 발전·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말한다

'음양오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의학고 음양설  (0) 2008.02.23
단박 5장  (0) 2008.02.23
음양오행의 원리 다큐  (0) 2008.01.22
맛의음양  (0) 2008.01.20
맛과 주관하는장기  (0) 2008.01.20